명리에 대한 공부를 하려면 좋은 스승도 중요하지만 좋은 책도 중요합니다.
예전에는 궁통보감 / 적천수 / 자평진전 을 3대 고전이라고 하여 필독서 였는데
요즘에는 연해자평 / 삼명통회 / 와 같은 고전의 고전격 책들도 많이 찾아보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게된 책인데 뜻밖의 보물이라 이렇게 소개를 해봅니다.
책 제목이 연해자평 완역정해 인데 정말 지금까지 접해본 역학서적 중에서 최고의 책입니다.
1. 연해자평 번역서 이지만 사실 좋은 역학 사전 같은 책이다.
이 이야기가 무슨 말인고 하니...이 책은 사실 가격이 조금 비싸지만 책을 직접 보면 이해가 되는 책입니다.
왜냐하면 초반 450여 페이지는 역학의 발전사에 대해서 정리를 해놓은 부분인데 이것이 단순히 역학에 대한 이야기만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상하권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각각 1700 페이지 정도의 두꺼운 책이라 무슨 내용이 이리 많을까 놀라게 됩니다.
고대시대부터 시대의 변화에 따라 역학의 이론변화와 부흥에 대해 정리를 하였고 그리스 로마시대의 점성술부터 인도의 점성술. 그리고 중국의 역학이론의 변화까지 모두 다루고 있어서 정말 책속의 책이 존재합니다.
또 명리만 놓고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시대마다의 술수 (기문둔갑, 육임, 주역, 서양점성술, 인도점성술 등)의 변화에 대해서도 함께 다루고 있기에 정말 역학 개론서에 대한 역할도 함께 하고 배울것이 많습니다.
아래는 역학사에 대한 부분 목차입니다.
정말 이정도로 자세하고 방대한 역학역사 정리글을 본적이 없습니다.
2. 연해자평 번역도 단순하지 않고 사전과 같은 느낌이다.
보통의 번역서. 주해서를 보면 한자 원문이 있고 그 해석이 있으며 그에 대한 저자의 설명이 곁들여지는 형식을 취하게 됩니다. 사실 대부분의 책이 이러한 형식이고 설명이 얼마나 자세하고 친절한가 하는 것이 좋은 서적의 기준이 됩니다.
하지만 이책은 거기에서 멈추지 않고 그 이면에 있는 기본 이론이나 용어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을 해 줍니다. 그래서 역학이론과 용어에 대해서 그냥 그렇겠거니...하고 지나갔던 것들을 확실히 알수 있게 도와줍니다.
이렇게 자세하게 리뷰를 하고 추천을 드리는 이유는 이 책을 보고 있노라니 저자가 얼마나 많은 공부를 하시고 자료를 힘들게 수집하셨을지 가늠이 되지 않을 정도로 노력과 정성을 기울이신 것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보통의 역학서적이나 자료를 보다보면 그 과정이나 근거는 없고 오직 주장이나 내용만 있는 경우가 많아서 공부하기 무척 힘든 부분이 있는데 이 책은 그 근원이나 근거가 되는 자료나 주장을 함께 제공해주기에 정말 공부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서적이 세상에 널리 알려졌으면 하는 바램이고 많은 분들이 이 책으로 역학의 기본이론과 흐름에 대해 알게되어 더 좋은 성과를 얻으셨으면 합니다. 제가 글 재주가 없어 더 이상의 설명을 하지 못하지만 기회가 되시면 꼭 한번쯤 읽어보셨으면 하는 책이라 추천드리네요.
늘 좋은 하루 되시고 긴 글 읽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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