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은 없다. 하지만 운수는 있다.

조금 어려운 제목이지요? 하지만 사람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이라서 짚고 넘어가보고 싶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대개의 경우...어려운 일이 생기거나 마음대로 일이 되지 않을때.... 

또는 막막할때 찾게 되는 것이 바로 운명 입니다. 

그런데 이 운명 이라는 것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가변적인 것이라는 것은 

술사들 사이에서는 공공연한 비밀이랍니다. 생각해 보셔요 

운명이 절대적이라면 그 많은 부적이나 개운. 또는 굿이나 점이 과연 필요성이 있을까요? 

다 정해져 있는데 말이죠.... 

사실 운명이라는 것은 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습관성의 행동이나 사고방식을 말한답니다. 

이것이 바로 사람이 하늘로부터 타고나온 운명 즉...명(命) 이라고 부르는 것이랍니다. 

개운이라는 것은 이 패턴을 일시적으로 바꾸는 것이라든가 새로운 생각을 넣어주어서 변화를 

주는 것이랍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하나하나 선택을 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바로 운세가 되는데.... 

이 판단들이라는 것은 자신의 성향이 담겨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아래의 글은 

원요범 이라는 분이 마음을 가다듬어 개운을 하는 방법에 대한 글인데.... 

너무 좋은 부분이라 옮겨와 봅니다. 

요범은 다음과 같이 행선(行善) 10개조를 열거했다. 

1. 생활 속에서 선을 행한다= 옛날 순임금이 그랬던 것 처럼 사람들과 함께 살면서 솔선수범하면서 그들을 선으로 인도하는 것이다. 

2. 사랑과 공경의 마음을 가져라= 항상 마음 속에 仁(모든 사람을 사랑하는 것) 과 禮(모든 사람을 존중하는 것)를 지녀라. 

3. 사람의 미덕을 성취시켜라= 사람이 갖고 있는 좋은 뜻을 돕고 길러 그 미덕을 성취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4. 사람에게 선행을 권하라=선심이 없는 사람은 없다. 미혹을 깨우쳐 주고 선행을 권하기를 주저하지 말라 . 

5. 사람의 위급을 구하라= 사람을 어려움에서 구하라. 사람을 구할 때 몸의 고통을 구하는 것보다 마음의 고통을 구하는 것이 진

실로 큰 선이니 힘써 행하라. 

6. 공익사업을 일으켜라=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한 일을 하라. 다리를 놓고, 수로를 뚫고, 길을 만들고, 가난한 사람에게 먹을 것을 

주고, 갈림길에 이정표를 세우고.. 

7. 재물을 던져 복을 만들라= 재물로 다른 사람의 의,식을 도우면 나의 탐욕도 없어지고 결국 나의 복이 되어 돌아온다. 

8. 바른 신앙을 가져라= 유도와 불도를 합한 것을 정법(正法)이라 한다. 이는 이 세상의 해와 달과 같고 인간에게는 눈과 같다. 정법으로 마음을 밝히고 어리석음에 빠지지 말라. 

9. 존장을 공경하라= 군사부, 덕망 높은 사람, 덕이 있는 사람,식견이 탁월한 사람, 연세많은 사람을 공경하고 존중하라 

10. 생명을 애석히 여기라=살생을 경계하라. 함부로 해치지말고 될수 있는대로 돕고 구하라. 

이와 같이 열가지 행선 교훈과 함께 요범은 허물을 고칠 수 있도록 심법상의 교훈 3가지를 일러준다. 

1. 부끄러운 마음을 일으키라 
= 나의 부족함을 생각하고 부끄러워할 줄 알라 

2. 두려운 마음을 일으키라 
= 보이지 않지만 내 머리 위에는 하늘이 있고 발 아래에는 땅이 있고 신령이 있음을 알라. 세상이 무상함을 보고, 인간의 덧없음을 알라 

3.용기를 일으키라 
= 용감한 마음, 굳센 결심을 일으켜 새로운 삶을 출발하라 

허물인 줄 알면 삼가고, 죄 인줄 알면 즉시 고치는 것으로도 천만가지 허물과 죄가 있다하더라도 흔적없이 사라진다고 했다. 복을 얻고 화를 멀리하려면 먼저 마음의 허물부터 고쳐야 한다. 그래서 마음이 곧 운명이라고 했다. 바꾸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면 이제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